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3360
한국계 사람이 미국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한 것은 대단한 일인데...
이 사람은 의대생이 아니라 의대 (의과대학원) 진학 준비 중인 Arizona State University, Biomedical sciences (생의학) 전공, 학부 3학년 학생이다.
미국 의대가 학부가 아니라 대학 졸업 후 진학하는 대학원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텐데, 중앙일보 기자와 편집진의 수준이 참...
비슷하게,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 때도, 범인이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대학의 의대생이라는 한국 기사가 있었다.
"주립대인 매사추세츠대학교 다트머스 캠퍼스"인데, "다트머스"라는 말이 들어 있으니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라고 생각하고, "의대"와 "프리메드 (Pre-Med)"라는 말이 나오니, "의대생"이라고...
"Pre-Med"는 한국의 "의예과"가 아니라 단순히 의과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 본인만 원하면 거의 누구나 할 수도 있는... 물론 의대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처음에 의대를 목표로 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자기 아이가 "Pre-Med 전공"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Pre-Med는 전공이 아님.
참고로, Miss America와 Miss USA는 다른 대회임.
아, 그리고 찾아봤더니, "100번째 미스아메리카"도 아니라고 한다. Miss America는 약 100년 전인 1921년에 처음 시작했지만, 이번이 94번째 Miss America라고 한다. (사실 100번째라는 기사도 있어서 좀더 확인이 필요해 보이지만, 중간에 대회를 열지 못한 연도가 있어서 100번째가 아닐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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