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17

대입수학능력시험 수학 문제

역시 한국 대입수학능력시험 수학 문제는 어렵네.
상대적으로 휠씬 쉬운 미국 SAT I/II 수학 문제와 비교가 되어 그런가...
AP Calculus보다도 훨씬 어려운 문제가 여럿 있는 것 같다.

아래에 보인 수학 가형 홀수형 4점짜리 첫문제인 14번 딱 한 문제를 풀어 보았는데, "꽁수"로 푸는 법이 먼저 보였다.
(이 다음으로 마지막 30번 문제를 읽어 보고, 너무 어려워서 그냥 스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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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어진 그림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실제 모양에 어느 정도 맞는 것 같고
구하는 각도의 차이 (alpha - beta)가 대략 20도 정도로 보인다.

cos(alpha - beta) =~ cos(20) 의 값은 약0.9 정도로 추측.
cos(0) = 1 이고, 0도에서 각도가 커지면 cos(x) 값이 천천히 작아지는 것으로 부터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좀더 잘 예측하자면,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특수각인 cos(30) = sqrt(3)/2 =~ 0.85 이고, cos(20)은 이보다 약간 더 큰 값이므로 대략 0.9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럼, 답안 보기 중에서 0.9 정도의 값이 나오는 것을 찾으면 된다.
square-root 값을 기억하면 (sqrt(2) = 1.4,  sqrt(3) =~ 1.7,  sqrt(5) =~ 2.2)
각각의 값은
(1) sqrt(5)/5 =~ 0.44
(2) sqrt(5)/4 =~ 0.55
(3) 3*sqrt(5)/10 =~ 0.66
(4) 7*sqrt(5)/20 =~ 0.77
(5) 2*sqrt(5)/5 =~ 0.88 -->  정답

한국에서 이런 식의 풀이를 가르치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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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풀이는...
삼각형 ACD와 CDE에서 높이가 3:1이라는 것에서 AD=4h, DE=h, 그리고 밑변 CD=x 라고 하고,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해서 두개의 방정식을 만들어서 풀면, x=2, h=1 을 구할 수 있다.

다음으로, cos(A-B) = cos(A)*cos(B) + sin(A)*sin(B) 공식을 이용하면, 원하는 답을 구할 수 있다. (애구, 이런 공식을 왜 외워야 하는지...)

이 정도 문제의 정답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가 쳤던 80년대 학력고사의 수학 문제 수준이 기억나지 않는데 어느 정도 어려웠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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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학 교과서를 보면
"/AB"위에 줄을 그은 것은 선분 (line segment)을 표시하고
윗줄이 없는 그냥 "AB"는 그 길이 (length of line segment  = m(/AB) = AB)를 표시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보면, 선분을 표기하는 기호를 가지고 길이를 표기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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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꼼수"가 표준어이지만, "꽁수"가 더 마음에 든다. 내게는 이 둘이 약간 다른 의미로...

하버드 대학 신입생 서베이 통계

우리 동네 근처에 있는 하버드 대학 신입생 서베이 통계:
http://features.thecrimson.com/2017/freshman-survey/

서베이 응답률이 50%를 넘는다는데 응답하지 않은 학생들도 많아서 실제와 상당히 다를 수도 있지만...

* 성별: 남 46.6%,  여 53.1%
* 인종: 백인 52.1%,  아시안 23.8%,  흑인 11.4%,  히스패닉/라티노 10.2%
* Legacy: 29.3% (가족, 친척 중에 하버드에 다닌 사람이 있는 비율)

* 종교: 개신교 15.9%,  카톨릭 19.5%,  유태 7.7%,  무슬림 3.3%,  힌두 3.3%,  무신론 15.8%,  불가지론 22% 
- Not at all religious 40%,  Not very religious 25.8%, Somewhat religious 25.1%, Very religious 14.5%, Extremely religious 1.9% (총합이 100% 초과?  아마 오타가 있는 듯)

* 성 경험 38.4%  (남 43.3%, 여 34%)  (종교별로는 유태교인이 56.3%로 가장 높음)
* 술 경험 64.3%
* 마리화나 경험 27.7%

* 컴퓨터: 맥 75%, PC 22.8%
* 휴대폰: iPhone 84.2%,  Android 14.5%


위에 인종 비율에 대해서 참고로...
미국 내 전체 아시안 인구는 약5%.
SAT를 친 2016년 졸업생의 인종 비율은 백인 45%, 아시안 12%, 흑인 12%, 히스페닉/라티노 22%

신문 기사: 거짓말 좀 하지 말자

이 기레기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다.
그저께 조선일보 인터넷판에 머리기사로 이것을 올려놓고, 다음과 같이 "경고"라는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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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된다" OECD, 文정부 '최저임금 인상'에 경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8/2017112803033.html
OECD "한국 최저임금ㆍ법인세율 인상 우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율 인상을 우려하면서 노동 개혁 등 구조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제기구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조목조목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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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보면...
http://www.oecd.org/eco/outlook/economic-outlook/
http://www.oecd.org/eco/outlook/korea-economic-forecast-summary.htm
Korea - Economic forecast summary (November 2017)

The government's strategy of “income-led growth”, driven by public employment, a sharp rise in the minimum wage and increased social spending, needs to be supported by reforms to raise produ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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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전세계 여러 국가의 경제 전망 (현재 상황, 전망, 위험 요소 등)을 정리한 것 중의 하나이다. 이것이 어떻게 "이례적"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 경고"한 것인가?

2016년 5월 보고서에 최저임금을 올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런 신문이 뭐라고 했을까?
http://www.oecd.org/eco/surveys/economic-survey-korea.htm
Overview of the Economic Survey of Korea

* Promoting social cohesion
KEY RECOMMENDATIONS: Break down dualism by relaxing employment protection for regular workers and making it more transparent, increasing the minimum wage and expanding social insurance coverage and training for non-regular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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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내용을 왜곡하는 쓰레기들...
어떤 정책에 반대하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