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7, 2016

미국 대입: General Studies

(예전 글옮기기)

미국 대입에서 일반 단과대학 (보통 Arts and Science = 문리대) 대신
'General Studies'라는 별도의 단대 (또는 프로그램)에 입학해서
2년 (NU는 1년) 후, 기존 단대로 transfer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들었다.
(기본 성적만 되면 transfer가 보장됨.)

전에 친구에게서 한국 유학원에서 알려주는 방식이라고 들었는데
Emory University (Emory CAS) 보다 상대적으로 합격이 쉬운 Emory Oxford College에 지원해서
입학 후 2년을 마치고 자동으로 연결되는 Emory CAS 로 transfer해서 졸업하는 것.
(주위에는 그냥 에모리 대학에 입학했다고 얘기하면 되고...)

그런데, 알고 보니 Boston Univeristy나 NYU 등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예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에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었고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지도 않았고
보통 Arts and Science에 지원한 학생들에게 원래 지원한 Arts and Science 대신
General Studies (또는 Liberal Studies)에 입학 허가를 주었다고 한다.

지금은 처음부터 직접 지원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2년짜리 프로그램으로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교양 과목 중심으로 수업을 듣고
2년 후에 GPA 2.0 정도의 기본 학점만 되면
다른 단대 (주로 문리대)로 자동으로 옮겨서 전공 공부를 하여
옮겨진 단과 대학의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공대 등 어떤 단대는 이보다 기준이 약간 더 높음)

이것은 캘리포니아 주립대 (UC)에서 Community College에 guaranteed admission을
약속하는 것과도 비슷하게 보인다. 다른 것은 처음부터 같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

이에 비해, Columbia University의 General Studies는
처음부터 따로 지원을 받아서 뽑고 여기서 졸업하는 단과대학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입학하지 않은 Non-traditional students를 위한 것으로
학생 평균 나이가 28세라고 함.)

예전에는 이것이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 수를 늘리면서 (그래서 등록금 수입을 늘리면서)
학생이 원래 지원한 기존 일반 단대에 직접 admission을 주지 않아서
기존 일반 단대의 합격율을 낮추고 입학생 평균 성적을 높여서
대학 ranking을 올리는 방법으로 쓰였다고 들었다.
(물론, 이런 방식을 운영하는 다른 이유도 여러가지 있겠지만...)

예전에는 이런 프로그램에 입학한 학생들은 전체 입학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하므로
이런 설명이 이해가 되는데, 지금은 전체 통계에 포함시키는 대학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프로그램을 따로 유지하는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General Studies'도 그 대학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른 단대를 '일반'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지만,
따로 구별해서 쓸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이렇게 썼음.)


* NY Times 기사
http://www.nytimes.com/2012/01/22/education/edlife/general-studies-moves-to-the-mainstream.html

* NYULOCAL 기사
http://nyulocal.com/on-campus/2011/02/07/the-liberal-studies-program-explained/

* NYU Student Newspapaer
http://www.nyunews.com/2015/04/26/study-ls-students-feel-stigmatized/


* Emory Oxford College
- http://oxford.emory.edu/a-distinctive-place/oxford-and-emory/
- 한 학년에 약 470명

* New York University: Liberal Studies, The Core Program
- http://core.ls.nyu.edu/page/home
- 한 학년에 약 1000명

* Boston University: General Studies
- http://www.bu.edu/cgs/about/faq/
- 한 학년에 약 550명

* Northeastern University: General Studies (1년)
- http://www.northeastern.edu/gsp/
- 한 학년에 약 180명


 -------------------------------------------------------- 20180222
보스턴에 있는 Northeastern University (NU)에 "N.U.in" Program이라고 첫 가을 학기에 외국 자매대학에서 공부하고 봄학기에 NU에 돌아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이 이름은 아마 "N.U. in <country>"에서 온 것 같고
일종의 Guaranteed Transfer 같아 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된 것...

1년에 약 500명.
외국 한 대학에 100명이 넘기도 하고, 더 적기도 하다고 한다.

이 학생들은 분류상 아직 NU에 입학하지 않은 것 (pre-matriculation program)으로 간주해서 연방정부의 FAFSA Financial Aid를 신청하지 못하고, NU 자체 장학금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NU에 돌아오는 봄학기부터 FAFSA 가능)

또한, 이 학생들의 GPA, SAT 성적은 가을 신입생 통계에 들어가지 않아서, 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학생들을 이 프로그램에 뽑아도 입학생 성적 통계가 나빠지지 않기 때문에 대학의 순위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 학생은 가을학기 입학생에 비교해서 성적이 약간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성적이 평균보다 상당히 좋은 학생도 이 프로그램에 뽑히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선정 기준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기존 학생들 중에서 봄학기에 다른 대학으로 옮기거나, Study Abroad, Co-Op 등으로 캠퍼스에 비는 자리를 메꿔서 전체 학생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당연히 이 프로그램을 매우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

NU 대학 지원 때 원하는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심사 결과 통보 때 대학에서 다음 4가지 하나를 결정해서 학생에게 알린다고 한다. (1) 일반 가을 학기 입학, (2) N.U.in 으로 입학, (3) Waitlist, (4) 불합격.

이 프로그램으로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이 가을학기 입학 Waitlist로 있고 싶어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학 지원 때 원하는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opt-in) 하겠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이미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https://www.northeastern.edu/nuin/

* https://www.bostonmagazine.com/news/2014/08/26/how-northeastern-gamed-the-college-rankings/

*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2-08-24/colleges-ship-freshmen-to-paris-to-boost-tuition-coffers

* http://college.usatoday.com/2012/05/05/first-semester-study-abroad-gaining-in-popul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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