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27, 2016

역사 교육: "Historiograph"

(2015년 12월)

James W. Loewen 교수의 "Teaching What Really Happened"라는 책에
    www.amazon.com/Teaching-What-Really-Happened-Multicultural/dp/0807749915/

역사 교육에서 "Historiograph" ( = the study of the writing of history)
즉, 역사가 어떻게 쓰여지는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역 사는 그것이 쓰여진 시대와 그것을 쓰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취사선택을 하여 쓰여지기 때문에, 단순하게 다른 사람이 쓴 결과물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 책에 포함된 내용뿐만 아니라 포함되지 않은 것들도...

그가 권장한 한가지 방법은 바로 역사 교과서 자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다른 저자들이 다른 시대에 쓴 여러 책과 같은 저자가 다른 시대에 쓴 다른 버젼들을 비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50-60년대에 인권 운동 이전과 이후에 나온 교과서들을 비교해보면, 흑인 노예나 여성 인권 등에 관한 기술이 상당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대별로 (50, 60, 70, 80년대, ...) 국사 교과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교육이 되리라 생각한다.
뭐, 수능 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거라서 싫어하는 부모들도 많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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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적한 역사 기술에서 중요한 문제점 중에 몇가지:

* Presentism: 현재의 관심사를 과거에 적용해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을 왜곡하는 것.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일을 지어내기도 하고...

* Chronological Ethnocentrism: 현재 우리 사회와 문화가 과거보다 더 좋게 발전된다 것이다고 생각하고, 이에 맞춰서 과거를 해석하고 기술하는 것. 과거의 나쁜 점 또는 문제점은 기술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으로 된 것을 당연한 발전으로 보는 것.


또 미국 역사책에는 다음 관점이 크다고 한다.
* Eurocentrism
* American exceptionalism

이 교수의 책 또 하나.
http://www.amazon.com/Lies-My-Teacher-Told-Everything/dp/0743296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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